
''현장기록, 방송노조 민주화운동 20년''은 기존의 동종주제 간행물이 학술적 의미에서 서술되어 결과 위주의 건조하고 객관적이란 평가를 받는 데 반해 대한민국 언론역사를 바꾼 대표적 사건현장에 직접 몸담았던 현업자들의 생동감있고 긴박한 투쟁 기록과 증언을 가감없이 드러낸 데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 책은 방송노조의 태동부터 언론노조 탄생과 성과 등을 이야기하는 1장, KBS MBC EBS 등 방송사별 투쟁사와 노동법 총파업 연대투쟁을 설명한 2장, KBS 공영방송 사수와 개혁적 사장 선입 투쟁, 정치권 줄대기와 거대 판공비 유용, 노조탄압에 앞장선 권호경 사장에 대한 CBS 파업 투쟁 등 실질적 투쟁사를 담은 3장, 그리고 방송법 투쟁사와 지역방송의 법제도, DTV 방송전송 방식 등의 최근 이슈를 담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20일 저녁 7시 뉴국제호텔 두메라에서 진행한다.
이어 22일 3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는 CBS 변상욱 대기자 사회로 ''''삼성광고 중단'''' 사태로 본 자본권력과 언론의 자유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삼성 비자금 문제''''를 보도한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대한 삼성의 전면 광고중단 사례를 통해 자본권력이 언론환경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 현실, 나아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자유의 허술한 기반, 펜을 압도하는 자본권력의 행태와 의도를 분석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토론에는 곽정수 한겨레신문 대기업전문기자, 이대근 경향신문 정치국제에디터, 정동익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한편, 새언론포럼은 지난 1997년 노조활동을 마치고 현업으로 돌아간 선배와 그 뒤를 잇는 후배 와의 ''''경험과 현안''''의 단절을 해소하자는 취지 하에 각 언론사 노동조합 AC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간부로 활동했던 진보적인 전현직 중견 언론인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