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 퍼지는 개 짖는 소리와 손가락 끝을 타고 흐르는 말발굽 소리, 땅을 가르는 워낭소리가 온 게임업계에 메아리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개나 소나 말이나 다 게임이네!"란 말이 나올법하다.
그러나 수많은 게임팬들은 이 소리들에 몰입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진다며 아우성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설원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썰매견들과 한 팀을 이뤄 교역과 탐험을 하며 성장해나가는 넥슨의 '허스키 익스프레스'(www.superdadada.com). 분양된 썰매견의 수가 총 200만 마리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다.
매서운 겨울추위가 시작되면서 그 인기는 날로 더해가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는 썰매견과의 교감. 각각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주행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략적 분양과 육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견종에 따라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각각 별자리에 따른 성격이 부여돼 유저와 교감하며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구현된 점이 돋보인다.
또한 털무늬, 색상 등 외형의 조합에 따라 수천가지의 썰매견이 태어날 수 있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이희영 디렉터는 "썰매견 한 마리 한 마리의 의미가 크기에 분양견 200만 마리 돌파가 주는 감회가 새롭다"며 "썰매견과 더욱 감정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로 유명한 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가 제작중인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alicia.gametree.co.kr).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인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말을 성장시킬 수 있다.
게이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며 리드미컬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말 관리와 다양한 도전 과제를 통해 캐릭터와 말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다.
신생개발사 KB온라인이 개발중인 '슈퍼 다다다'(www.superdad ada.com)는 '십이지신'(十二支神)과 '달리기'를 소재로 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유저들은 '소', '쥐', '호랑이', '토끼' 등 십이지신 캐릭터중 하나를 선택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야만 한다.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의 짜릿한 질주 장면과 일발역전의 기술인 슈퍼점프, 오락실 게임의 손맛인 열혈연타, 차징과 코너링 경합 등 다양한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밟으면 속도가 빨라지는 발판', '점프대' 등과 같이 '슈퍼다다다' 만의 게임성을 충실히 따르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