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0월, 해외 음란물 1만 4천여건을 유포한 음란물의 대부 일명 '김본좌'가 경찰에 붙잡혔다.
"'너희들 중에 하드에 야동 한편 없는 자 나에게 돌을 던지라'"는 패러디 어록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세를 탔던 '야동' 유포업계의 '대부'가 검거됐던 것.
그런데 이번에는 '김본좌'가 당시 올렸던 것보다 무려 1만여 건이 넘는 포르노 영상물을 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만에 국내외 음란물 2만 6천여건을 유포한 정 모(26)씨가 바로 그 '헤비 업로더(불법저작물을 다량으로 인터넷에 올려 이득을 챙기는 사람)'다.
정 씨는 해외 P2P에서 다운받은 음란물을 '노모, 맑음'과 같은 은어로 제목을 달아 포르노 검색 차단을 교묘하게 피한 뒤 국내 유명 웹하드에 유포했다.
포르노물을 퍼뜨려 정 씨가 벌어들인 돈(사이버머니)은 1천여만 원에 달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처럼 음란 포르노물을 대량 유포해 돈을 챙긴 혐의로 정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정 씨가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포르노물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나 그 수는 더욱 많을 것"이라며 "드라마나 영화보다 음란물이 수입을 더욱 올리기 쉽다는 점을 노려 돈을 벌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