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한류스타로 바쁜 행보를 보인 이정현이 21일 11시 9년간 몸담았던 중앙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한다.
대학 입학 후 가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테크노 신드롬을 일으킨 ''여전사''로 불린 이정현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바쁘게 활동하며 학업을 병행해왔다.
9년 만에 졸업하게 된 이정현은 "이제야 졸업하게 되지만, 언제나 학생의 자세로 많은 것을 배우고 연구하는 연기자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KBS 1TV 대하사극 ''대왕세종''(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 김원석)으로 연기자 컴백을 선언한 이정현은 졸업식 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현은 3월 중순 방송되는 ''대왕세종'' 20회에 첫 등장, 세종(김상경 분)과 아슬아슬한 사랑을 보여주는 신빈 김씨 역을 맡았다. 신빈 김씨는 세종의 후궁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신데렐라로 평가받는 인물. 세종의 중전 소헌왕후 심씨(이윤지 분)의 궁녀로 발탁됐다가 세종과 사랑에 빠지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윤지와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현재 촬영을 앞두고 연기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이정현은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와 학교의 졸업이 동시에 겹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