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이 편지는 황규태 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필로 보낸 것으로 현재 신정아 씨측은 편지가 ‘합성사진’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서울 고등법원의 담당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정아 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이 편지에는 “문화일보에 실린 신정아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은 오래 전 전시를 위해서 합성작업 해봤던 것입니다”라며 “나의 보관 허술로 이런 일이 생기고, 신정아씨에게 큰 상처와 부끄러움을 준 것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문화일보는 ‘이미 재판에서 여러 차례 전문감정인이 감정했으며 그 결과 모두 합성사진이 아닌 진본으로 확인됐다. 또한 황씨는 과거 한 미술전문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찍었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편지를 공개한 황씨는 현재 미국 이민국에 수감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날 방송에서는 학력위조 파문의 진원지가 됐던 동국대와 미국 예일대의 600억원짜리 법정 다툼의 내막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지난 해 예일대 총장이 동국대 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행정적 실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깊은 유감’을 전한데 이어 지난 10월 뉴욕타임즈가 예일대측이 동국대에 ‘결백한 실수’라고 해명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두 대학의 공방이 국제적 이슈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집중취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