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과 반말한다고 후배 아들 엽총으로 쏜 50대 男

충북 괴산경찰서는 고향후배의 친아들이 반말과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엽총을 쏜 52살 한모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한 씨는 19일 오후 5시 20분쯤 증평군 증평읍 교동리 증평역 광장에서 고향후배의 친아들인 29살 박모 씨에게 엽총 한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는 한 씨는 사건 하루전 우연히 만난 박 씨가 반말과 욕설을하자 사과를 받기 위해 다시 만났다 홧김에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엽총 총탄에 다리를 맞은 박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씨가 회복되는대로 한 씨가 수렵 허가를 받은 엽총을 차량에 소지하고 다녔던 이유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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