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도 하야오도 "셜록 홈즈 만세"

홈즈 캐릭터 자신들의 작품에 반영, 재창조

셜록홈즈
할리우드 흥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각별한 ‘셜록 홈즈’ 사랑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레인맨’의 베리 레빈슨,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과 힘을 합쳐 이미 1985년에 ‘홈즈’의 어린시절을 스크린에 부활시켰다.

세 감독은 각각 제작, 연출, 각본을 맡아 ‘피라미드의 공포’(Young Sherlock Holmes)를 완성, 어드벤처 장르의 새 장을 열었다. 특히 이 작품은 프리퀄 무비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또 다른 이야기를 숨겨놓는 일명 쿠키영상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1984년 ‘명탐정 홈즈’를 제작해 홈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현했다. 미야자기 하야오는 이 작품에서 직접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80년대 ‘명탐정 번개’, ‘명탐정 셜록 하운드’ 등으로 방영돼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 외에도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비롯해 미국드라마 ‘CSI과학수사대’, 추리 탐정 만화 ‘명탐정 코난’ 등도 ‘셜록 홈즈’의 캐릭터와 추리 방법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이다.


크리스티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와 그의 친구이자 사건을 기록하는 화자인 헤이스팅스는 홈즈와 왓슨 콤비의 변주.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는 자신의 초기작에서 홈즈가 모델이며,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을 ‘살아 있는 명사’라고 언급했을 정도.

또 다른 추리소설의 고전 ‘괴도 뤼팽’ 시리즈의 작가 모리스 르블랑은 홈즈를 기준으로 철저히 반대되는 개성의 뤼팽 캐릭터를 창조, 소설 속에 뤼팽과 홈즈의 가상 대결을 재현해 내기도 했다.

‘CSI 과학수사대’는 셜록 홈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셜록 홈즈 탄생 151주년 기념일에 ‘Who Shot Sherlock Holmes?’란 제목으로 셜록 홈즈 사건 에피소드를 방영한 바 있다.

또 다른 미국드라마 ‘닥터 하우스’의 경우 집이라는 뜻이자 주인공의 이름인 하우스는 ‘homes’(집)와 비슷한 발음을 가진 홈즈(homes)에서 착안한 것. 극 중 하우스의 친구인 윌슨 박사는 왓슨 박사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주인공이 사는 집의 번지수는 소설 속 홈즈의 집주소인 221-B번지와 동일하다.

추리 탐정만화 ‘명탐정 코난’, ‘소년 탐정 김전일’도 홈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명탐정 코난’의 경우, 코난은 아서 코난 도일 작가의 이름에서 착안한 것.

‘셜록 홈즈’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명탐정 셜록 홈즈가 영원한 명콤비 왓슨 박사와 함께 피의 복수를 외치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 블랙우드의 음모를 파헤쳐가는 액션 어드벤처. 12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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