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이 영상은 러시아 한 공장 창고의 CCTV로 촬영된 것이다.
사고는 이 창고의 러시아 지게차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려다가 대형 선반 한 모퉁이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된다. 균형을 잃은 선반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천정에 닿을 듯 쌓여있던 상자들이 몽땅 쏟아져 내렸다.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쪽 선반에 이어 반대편에 서 있던 선반까지 충격으로 균형을 잃어 양쪽 선반의 물품들이 쏟아져내렸고, 창고는 무너져 내린 상자들이 산처럼 쌓여 엉망이 돼 버렸다.
사고 직후, 다른 직원들은 산처럼 쌓인 상자들 위에 기어올라 상자에 묻힌 지게차 운전자를 구해내기 위해 상자들을 헤집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 공장의 창고에 쌓여있던 상자 속에는 코냑과 보드카 등 양주들이 들어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10만 파운드(약 1억9천만원) 상당의 재산 손해가 났다고 전했다. 상자 속에 묻혔던 지게차 운전자는 큰 부상없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