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의갑(37)이 9세 연하의 신부 김지헌씨와 화촉을 밝혔다.
정의갑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탤런트 출신 스튜어디스인 신부 김지헌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의갑과 김지헌 커플은 서울예대 연극과와 KBS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03~2004년 방송된 KBS 1TV '무인시대'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하며 첫 만남을 가진 후 6년여간 교제해 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KBS 1TV '무인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이덕화가 맡았으며, 사회는 정의갑의 서울예대 동창이자 KBS 2TV '대왕 세종'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문천식이 맡았다. 특히, 축가는 신랑인 정의갑이 직접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KBS 탤런트 동기인 차태현을 비롯, 손현주 배도환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 등 하객 200여명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홍콩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귀국한 뒤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정의갑은 지난 1995년 KBS 공채 17기 탤런트로 데뷔해 '명성황후', '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등 주로 KBS 대하사극에 출연해왔으며 신부 김지헌씨는 KBS 공채탤런트 20기 출신으로 현재는 이스타항공 스튜어디스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