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 서울을 주요배경으로 재창조한 이야기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염정아 등 톱스타 출연, 100억 원대의 대규모 제작비로 일찌감치 화제작 반열에 오른 영화. 고전소설 속 ‘영웅’ 캐릭터와 ‘도술’이란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할리우드 수퍼히어로에 도전한 한국형 히어로무비이기도 하다.
특히 도술 수행보다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 많은 악동 도사로 분해 파격 변신을 선언한 강동원은 익살스런 표정과 시원스런 포즈로 ‘코믹 변신’과 ‘화려한 액션’을 한층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윤석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타짜’의 아귀에 이은 명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또 임수정은 전우치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여주인공이자 가녀린 외모 뒤에 도발적 매력을 지닌 서인경 역을 묘한 표정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