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첫 사극도전 지켜봐주세요”

‘제중원’ 촬영현장에서 처음으로 사극 도전하는 소감 밝혀


“첫 사극도전 지켜봐주세요”

SBS 새 대하사극 ‘제중원’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연정훈이 소감을 밝혔다.

연정훈은 지난 14일 오후 경북 문경 ‘제중원’ 세트장에서 사극 연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연정훈은 ‘제중원’에서 사대부 집안의 자제로 부족한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서양 의학에 심취해 양반 신분을 포기하고 ‘제중원’에 들어가는 ‘백도양’ 역을 맡았다.


연정훈은 “그동안 ‘사극은 안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마침내 하게 됐다”며 “‘제중원’은 메디컬 사극이라는 점과 조선 말기에서 개화기로 넘어가는 독특한 시대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연정훈은 “그런 만큼 극 초반에 한복 차림을 하고 나오지만 양장 입은 모습도 선보일 것”이라며 “백정출신 의사와 양반출신 의사의 대립, 보수파와 개화파의 충돌 등 대립 구도도 눈길을 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정훈은 또 “과도기를 그린 만큼 말투도 전형적인 사극 말투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쓰고 있다”며 “극 중에서 조선시대 사고를 가진 어른들 앞에서는 사극 말투를, 내 또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요즘 말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시대 상황과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백정의 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중원’은 특히 신분제가 붕괴되고 서양 문물이 들어오는 등 역사적으로 대 격동기인 구한 말의 상황을 천민인 백정 출신의 의학생 ‘황정’, 사대부 집안의 의학생 ‘백도양’(연정훈 분), 선교사의 통역을 담당하던 역관의 딸 여의사 ‘유석란’(한혜진 분)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제중원’은 ‘천사의 유혹’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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