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김지수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 측은 "오랜 고민 끝에 3개월 전 쯤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게 된 것 같다"고 이들의 결별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김지수는 지난 7월 3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지수는 '평화의 길,,,치유의 길...올레'라는 제목으로 "인생이라는 게 나의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다는 건 일찍부터 깨달았지만, 알면서도 갈팡질팡하고..당황하는 게 인간이지 않는가..'라고 썼다.
두 사람의 관계는 결별 이후에도 여전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소속사인 이들은 결별 후에도 소속사 문제나 연기 활동 등에는 변함없을 예정이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3년 SBS 주말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1972년 동갑내기인 이들은 공개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통해 연예계 대표 커플로 대중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해마다 '올해 결혼할 것 같은 연예인'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곤 했다. 또 결별설이 있을 때마다 "잘 사귀고 있다"는 말과 함께 다정한 모습을 비춰 소문을 일축해 왔다.
현재 김주혁은 사극 '방자전'에서 타이틀 롤인 방자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연기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김지수는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여자' 이후 휴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