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시즈오카현 출신인 우스이 요시토는 87년 출판사 후단샤의 ‘만화 액션’에 4컷 만화를 연재, 만화가로서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90년 ‘주간 만화 액션’에 ‘크레용 신짱’(이하 국내명 ‘짱구는 못말려’)을 연재, 인기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지금까지도 ‘만화 타운’에서 연재 중인 ‘짱구는 못말려’는 한국 등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 사랑을 받았다. 29권까지 발행된 단행본은 총 500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고, 92년부터는 TV아사히 방송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으며 이후 극장 영화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1999년 처음 소개된 이후 어린이 관련 케이블 채널에서 최고의 킬러 컨텐츠로 각광 받으며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해왔다.
‘짱구는 못말려’을 연재하고 있는 출판사 후단샤 관계자에 따르면, 우스이 요시토는 사망 전 연재중인 ‘짱구는 못말려’의 원본을 ‘만화 타운’ 12월호(11월5일 발매) 분까지 제작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년째 연재된 ‘짱구는 못말려’은 ‘만화 타운’ 12월호에서 미완의 막을 내리게 됐다.
원작자 타계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실사판 주인공을 맡은 쿠사나기 츠요시는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분이셨는데, 안타깝다”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한 어린이는 “이번 일로 ‘짱구’를 더 이상 만나게 되지 못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팬 역시 마찬가지다. 한 네티즌은 “이번 작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영화인건가요?”라고 문의를 해오기도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앞으로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는 얼마나 남은 건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에 첫 소개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에 대한 흥행을 전망하며 앞으로도 국내 극장에서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앞으로 일본에서 추가 시리즈 극장판을 제작할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작자의 타계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은 현재 전국 CGV와 프리머스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