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7시8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체육공원에서 인천본부세관 소속 공무원 A(47)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6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공원 국궁장에 활을 쏘러 갔다가 운동복 차림의 남자가 나무에 목을 맨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30분경 “운동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갔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가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병가를 내고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아온 A씨가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으며, 경찰은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A씨가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낮 12시6분께는 인천본부세관 공무원 C(54)씨가 인천시 남구 문학산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D(5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C씨가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 자살동기 등을 조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