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각국의 인기가수 14개팀이 참가하고 4만여명의 팬들이 몰린 가운데 그 화려한 막이 열렸다.
이날 2NE1, 빅뱅, 소녀시대와 함께 한국 가수 대표로 행사에 참가한 슈퍼주니어는 '너라고'와 '쏘리쏘리','갈증'을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폭해사건에 연루돼 경찰조사를 받은 강인(25, 본명 김영운)은 당초 '아시아송 페스티벌' 불참 의사를 밝혔듯이 이날 무대에는 강인이 빠진 슈퍼주니어 멤버 10명만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슈퍼주니어의 많은 팬들은'슈주 힘내'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함께 환호하며 슈퍼주니어를 격려했다.
또한 이날 또다른 한국 가수 대표로 나온 빅뱅 역시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대성이 빠진채 멤버 4명만이 무대에 올라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올해로 6돌을 맞는 '2009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일본의 각트, 홍콩의 정이건, 한국의 슈퍼주니어와 빅뱅 등 각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하고 관객 4만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