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원시는 676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말까지 수원천 매교~지동교 789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걷어내고 이 구간을 포함해 825m 구간을 조선 정조시대 화성의 역사적 숨길과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1일 복원사업 기공식을 갖고 올 연말까지 케이블과 가로등, 가로수 등 지장물을 이설하는 한편, 주변 도로를 정비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복개도로 철거와 교량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과 구천교, 매교, 수원교 등 5개 차량통행용 교량과 지동시장교, 영동시장교, 구천보도교 등 3개 인도 교량이 건설되고 하천 양쪽의 산책로를 이어주는 세월교가 설치된다.
또 하천 곳곳에 매교공원, 초록습지, 생태정원, 풍경마당, 치유의 길, 기억의 정원 등을 꾸미고 아트월, 벽천, 분수 등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천은 시가지 북쪽 광교산에서 시작돼 수원화성 남수문(南水門)을 지나 남쪽으로 흐르는 수원의 대표적인 하천으로 지난 1994년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매교~지동교 구간이 복개됐고, 추가 복개공사가 추진되다 서울 청계천 복원여파와 남수문 복원문제로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