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김영애 씨가 구태훈 씨와 11월 결혼하기로 잠정 확정했다”라며 “아직 양가 상견례를 가지지 않은 관계로 식장 및 날짜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음악인과 연기자의 교제로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두 사람은 유명인답지않게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스스럼없이 데이트를 즐기곤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곤 했다.
구태훈은 자우림의 드러머이자 음반레이블 '사운드 홀릭' 및 동명 클럽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영애는 사운드 홀릭 소속 슈퍼키드의 뮤직비디오 '렛츠 미 댄스'에 출연해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애는 지난 2004년 영화 ‘얼굴 없는 미녀’로 데뷔, ‘미스터 주부 퀴즈왕’ ‘인사이드’ ‘내 여자의 남자친구’ ‘인사동 스캔들’ 등 다수 작품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에는 하지원 주연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미모의 기생 취선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