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CGV와 씨너스 강남에서는 영어 자막 상영에 돌입했고, 롯데시네마 건대, 명동, 부산에선 일어 자막 상영도 시작했다.
특히 일어 자막 상영은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등 ‘국가대표’ 출연 배우들이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한일합작영화 ‘보트’에서 일본의 스타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호흡을 맞춰 일본에서 주목을 받은 하정우를 비롯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 몰이와 한일합작 ‘카페 서울’에 출연한 김동욱,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지석 등의 인기가 일어 자막 상영으로 이어진 것.
영화사 측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전하는 희망과 가족관의 관계 회복 등 보편적인 정서를 짜릿한 볼거리에 재미와 감동으로 배합한 점이 외국 관람객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