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할 시간'은 '남녀 간의 사이'를 주제로 3명의 감독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되는 영화 '사이(42)' 중 한 편으로 30분 내외의 분량이 될 예정이다.
'떠나야할 시간'은 어일선 감독이 '플라스틱 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지난달 청주와 부산 일대에서 모든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특히 이 작품은 어일선 감독이 90분 분량으로 재편집해 단독 개봉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에서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여자가 탈옥수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서로의 마음에 지닌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 2007년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이후 3년만에 복귀하는 황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예 기태영이 탈옥수 역을 맡아 황수정과 호흡을 맞췄다.
'사이'에는 어일선 감독 외에 케이블채널 수퍼액션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의 민두식 감독과 오정석 감독이 참여했다. 민두식 감독 작품에는 이미연, 오태하가, 오정석 감독 작품에는 이범수, 소유진이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현재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수정은 최근 강남 일대에서 개인 사업가로 알려진 A씨와 공개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눈에 띄어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5월에 열린 가수 이승철의 콘서트에도 함께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정 소속사 측은 "10년을 알고 지낸 오랜 친구일 뿐"이라고 열애설에 대해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