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공사 인부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교각 사이 연결하는 상판 가설 도중 갑자기 '폭삭'
사고는 12m 높이의 교각을 연결하는 세그먼트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구조물은 길이 15m, 폭 1m, 무게 25톤 규모로 교각과 교각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한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 인부 15명이 26일에 있을 세그먼트 구조물 가설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경찰은 인부들이 이날 작업을 마치고 상판을 다른 교각으로 옮기는 도중 크레인 조작 미숙으로 인해 상판이 균형을 잃으면서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 화창한 주말 저녁 덮친 뜻밖의 사고
장마가 끝나고 휴일을 맞아 모처럼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은 뜻밖의 사고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사고 목격자는 "인근 아파트에 있다가 아파트가 무너지는 것 같은 큰 소리가 나서 달려가 보니 다리가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작업 인부 외에도 시민들이 상판에 깔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오고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통해 추가 매몰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찰ㆍ소방인력 232명, 소방차 33대 동원해 구조작업 나서
사고 신고를 접수받은 경기 제2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 97명과 고가사다리차와 구급차 등 소방장비 30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도 100여명의 인력과 탐지견을 현장에 급파했고, 의용소방대와 의정부시청 공무원 등도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
의정부 지역 모든 소방관이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인근 양주와 포천시의 구조대와 서울특수구조대 7명도 현장에 도착해 있다.
주말 저녁을 맞아 인근 부용천에서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몰자가 더 있는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상판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밤 10시 현재 조명차 2대를 추가로 현장에 출동시켜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공사의 시공사 역시 현장에 대책반을 꾸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경전철 공사현장에 시민과 공사 인부 그대로 노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2007년 7월 4천 750억원을 들여 장암지구에서 송산동을 연결하는 11.1㎞ 구간에 착공했으며 2011년 8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높이 12m의 교각 위에서 무게 25톤에 달하는 철골 구조물 가설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지만, 공사 현장 아래에 대한 통제는 전혀 없었다.
아직까지 공사 인부를 제외한 다른 매몰자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추가 매몰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작업 인부들 역시 특별한 안전 장구 없이 공사에 나섰다가 철골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 책임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4명 숨지고 9명 다쳐, 5개 병원에서 치료중
이 사고로 공사장 작업 인부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으며 의정부 시내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4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은 사상자 현황(사망 4, 부상 9) - 성모병원 6명, 백병원 4명, 중앙병원 2명, 성베드로 1명
1. 조현동 (25) 사망 백병원 2. 김영진 (37) 사망 성모병원 3. Lehuy Dung (37) 사망 중앙병원 중국인 4. Nguyen Trong Toan (37) 사망 중앙병원 베트남인 5. 메이쾅 매트 (33) 부상 백병원 베트남인 6. Ngo Duycung (26) 경상 백병원 베트남인7. 정복성 (49) 경상 백병원 8. 전효진 (44) 중상 성모병원 9. 박종정 (50) 중상 성모병원 10. 김두선 (44) 경상 성모병원11. 지용철 (56) 중상 성모병원 12. 박우성 (49) 경상 성베드로 (귀가) 13. 조철호 (31) 중상 성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