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느와르', 베니스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초청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

카페 느와르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인 '카페 느와르'가 베니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정성일 감독은 데뷔작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카페 느와르'의 해외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엠라인디스트리뷰션은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66회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섹션에 초청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영화를 본 프로그래머들이 만장일치로 이 영화의 초청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비평가주간 섹션은 신인감독의 대표 등용문으로 매해 엄선된 7편의 신인감독 작품과 2편의 스페셜 이벤트를 소개하는 섹션. 비평가 주간에 오른 아시아 영화로는 '카페 느와르'가 유일하며, 주로 유럽영화 중심인 이 섹션에서 아시아 영화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일이라는 게 엠라인디스트리뷰션의 전언이다.


'카페 느와르'는 지독하게 슬픈 사랑에 중독된 영수(신하균)와 그가 죽도록 사랑하는 여인 미연(문정희), 그를 죽도록 사랑하는 또 다른 미연(김혜나) 그리고 영수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되는 선화(정유미)와 은하(요조) 등 다섯 사람의 깊은 슬픔과 사랑을 다룬 작품.

정성일 감독은 영화잡지 '로드쇼', 'KINO' 등의 편집장을 거친 영화평론가로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평론가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프랑수와 트뤼포'라고 불리고 있다.

'카페 느와르'는 현재 하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빈 집'으로 베니스영화제에서 FIPRESCI 상을 수상한 바 있고,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쓰리 몬스터'와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 '천년학' 등이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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