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무료급식 봉사 체험

"많은 분이 배고픔에 고통받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무료급식 봉사체험을 해보니 많은 분이 배고픔에 고통받고 있어 매우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역전 광장에서 노숙자와 밥 굶는 위기의 저소득층에게 무료급식을 나눠줬다.

무료급식 체험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한 김 지사는 먼저 6월 생일을 맞은 노숙자 등 20여 명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이어 400여 명에게 식판에 밥을 퍼주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음식을 일일이 날라 주었다.


김 지사는 이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도 나눴다.

김 지사는 "오늘 현장경험을 저소득층의 식생활 안정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정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119 한솥밥' 무료급식 프로그램은 경기북부 상공회의소(회장 노시청)에서 음식자재비 등 운영경비를 내놨다.

또 KORAIL에서 급식장소 부지 및 부대시설을 각각 지원하고,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산하 의정부 여성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의 운영인력을 활용하는 등 민·산·관 협력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13일 1일 200명 계획으로 주 3회(월·수·금) 실시했지만 매주 14%씩 늘어나 지금은 320여 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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