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역전 광장에서 노숙자와 밥 굶는 위기의 저소득층에게 무료급식을 나눠줬다.
이어 400여 명에게 식판에 밥을 퍼주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음식을 일일이 날라 주었다.
김 지사는 이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도 나눴다.
김 지사는 "오늘 현장경험을 저소득층의 식생활 안정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정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119 한솥밥' 무료급식 프로그램은 경기북부 상공회의소(회장 노시청)에서 음식자재비 등 운영경비를 내놨다.
또 KORAIL에서 급식장소 부지 및 부대시설을 각각 지원하고,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산하 의정부 여성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의 운영인력을 활용하는 등 민·산·관 협력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13일 1일 200명 계획으로 주 3회(월·수·금) 실시했지만 매주 14%씩 늘어나 지금은 320여 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