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씨너스 이수서 재상영

AT9 미니씨어터 스릴러 영화 특별전 마련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을 세계적인 스타 감독으로 만든 '올드보이'가 씨너스 이수에서 재상영된다.

씨너스 이수의 월례기획전인 AT9 미니씨어터는 6월 스릴러 영화 특별전 'Thrill me-오감전율을 만끽하라'를 마련, '올드보이'를 비롯해 '메멘토', '쏘우1', '매드 디텍티브' 등 4편의 스릴러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상영작인 '올드보이'는 올 칸 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2003년 작품. 박 감독은 이 영화로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인간의 증오와 복수심을 다룬 '올드보이'는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 당시 신인이었던 강혜정과 윤진서는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최민식은 충무로 최고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또 2003년 개봉 당시 국내 흥행은 물론 칸 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이다. 특히 일본 원작의 판권이 약 15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올드보이'는 26억원에 일본으로 역수출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올드보이' 외에 '메멘토', '쏘우1', '매드 디텍티브' 등 역시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로 국내 개봉 당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 이번 씨너스 이수 특별전은 6월 매주 월(메멘토), 화(쏘우1), 수(올드보이), 목(매드 디텍티브) 저녁 8시,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씨너스 이수에서 상영된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