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600억원 계약 '유니폼 로고 AIG에서 AON으로…'

2010-2011시즌부터 변경

맨유
역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한 구단답게 유니폼 광고 비용도 엄청났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려 1,6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가 AON과 4년간 1억3,120만달러(약 1,620억원)에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AIG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한 까닭은 다름 아닌 AIG가 최근 파산 위기로 구제 금융을 받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2006년 AIG와 9015만달러(약 1,129억원)에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AON은 미국 시카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보험중개사. 이번에 맨유가 AON으로부터 받게 되는 1억3,120만달러는 기존 AIG보다 40%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은 티-홈(T-HOME)보다도 17% 높은 금액이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도 "이번 스폰서십 계약으로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이번 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AIG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어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2009-2010시즌까지는 AIG 마크를 달고 뛴다. 박지성의 가슴에 새겨진 AON 마크는 2010-2011시즌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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