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 빌딩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은 ‘트리플’은 주인공 이하루(민효린 분)가 자신의 스케이트 코치 최수인(이하나 분)의 전남편이자 의붓오빠 신활(이정재 분)과 사랑에 빠지는 설정을 보여줬다.
드라마 속 이하루의 어머니가 재혼한 상대는 신활의 친부. 후에 이들 부모의 사망으로 이하루의 친권은 친부에게 넘어가지만 한때나마 오빠였던, 그것도 자신의 스승의 전남편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 자극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이윤정 PD는 과거 ‘커피프린스1호점’에서도 동성애를 그린 바 있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는 “설정만 놓고 보면 자극적이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이윤정 PD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이 별 무리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은 10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축구최종예선 경기 관계로 11일 1, 2회 연속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