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병'이라고 말하는 더웰스페이스 남여정 한의학과 원장은 "먹는 양이 소비하는 양보다 많을때 살이 찌는 것이라 먹는 만큼 소비하기만 하면 살은 뺄 수 있다"며 "살을 빼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살을 빼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오히려 우울증세로 인해 살이 더 찔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살이 찐 사람은 체지방 과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기 위해 탄수화물과 지방은 최대한 줄이고 야채와 해조류 등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방에서는 체질을 분석해 그 사람 체형에 맞는 운동을 권하고 먹는 양을 줄이도록 하는 동시에 기력을 보완하는 약침과 한약을 함께 처방한다.
그렇게 꾸준히 치료를 받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체력도 좋아지고 체중계의 눈금도 내려간다고 남 원장은 말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개월 정도면 6~10kg정도 감량이 가능하다"면서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체질을 진단해야 하는 것인데 태음·태양·소음·소양 등 네 가지로 나뉘는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를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 때 바로 먹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면서 "토마토나 오이를 늘 곁에 두고 먹어주면 식사 양을 줄일수 있다"고 조언했다.
흔히들 말하는 '살찌지 않는 체질'에 대해 남 원장은 "그런 체질은 없다"고 잘라말하며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식단을 짜 많이 걷고 자정이 지나기 전에 잠을 청해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면 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은 현대병이며 귀족병"이라고 말하는 남 원장은 "최근 '스트레스'가 비만을 부른는 경우가 많으니 즐겁게 사는 것이 다이어트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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