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3시 20분 쯤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32살 A씨가 연탄불을 피워 자살하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A씨를 발견한 인천 중부경찰서 정호진 경장은 "자동차 유리창이 신문지로 가려져 있는 점이 수상해 들여다보니 A씨가 뒷좌석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술병과 깨진 연탄, 유서 등이 발견됐으며 연탄가스 냄새가 심한 것으로 미뤄 A씨가 자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연탄불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