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로 화제를 모은 영화 '블러드'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고, 최근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핸드폰 복제사건'의 관련 인물인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가 무혐의 처리됐다. 이와 함께 데뷔 때부터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던 '화교'라는 소문이 다시 재발됐다.
먼저 전지현이 출연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블러드'는 6월 11일 국내 개봉된다. 그간 스틸컷, 짧은 동영상 등을 통해 궁금증을 불러왔던 이 작품으로 전지현은 국내 배우 최초로 전세계 와이드 릴리즈되는 영화의 원 톱 주연이란 영광을 안게 됐다. 이 작품을 위해 전지현은 세계 각국으로 홍보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그간 청순하고 엽기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터로 등장한다. 교복을 입고, 칼을 든 전지현의 모습이 결연하면서 섹시하다.
한편 휴대전화를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열람한 혐의를 받은 소속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정 대표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고, 본인과 관련자가 모두 범행 가담을 부인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매체는 '서울 중앙지검에서 휴대폰 복제 사건을 조사하다가 전지현이 화교 출신임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즉시 각 포털사이트에서는 전지현, 화교 등을 비롯해 화교 출신 연예인 등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 했다. 이번에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지현, 전지현의 부모 등 모두 통화해 재차 확인했다"며 "전혀 사실 무근이다.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 왕씨는 다 화교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검찰에서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계속 확인 중이고, 근거없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