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둘기'로 교도소에 휴대전화 전달

교도소 내 마약, 무기, 휴대전화 등 물품 밀반입…매매 혹은 범죄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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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에 지난주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수감자들에게 휴대전화를 배달하려 했다고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62마일(약 99km) 떨어진 소루카바 지역에 위치한 교도소의 한 경비원은 지난 25일과 26일 연이어 교도소에 비둘기들이 날아든 것을 발견했다. 이 비둘기들은 입에 조그만 주머니를 물고 있었는데, 주머니 속에는 휴대전화와 충전기가 들어 있었다.


비둘기를 이용해 브라질 교도소 내에 물건을 밀반입하는 것은 최근 등장한 방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범죄 조직 ‘레드 코만도’나 상파울루의 ‘퍼스트 코만도 오브 더 캐피탈’ 같은 조직들은 교도소 내까지 영향력을 뻗쳐 과거 부패한 교도소 경비원이나 변호사들을 통해 마약, 무기, 휴대전화 등을 교도소 내까지 밀반입하기도 했다고 브라질 경찰들이 밝혔다.

밀반입된 물건들은 교도소 내에서 매매되거나 범죄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 밖에서 비둘기가 발견됐지만, 다행히 휴대전화를 가지고 교도소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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