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꽂힌 차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 밟았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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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하얀 주택 벽을 뚫고 승용차 한대가 처박혀 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마치 영화 속 '007 제임스 본드'가 주차를 해놓은 듯한 모습으로 에스파냐에서 실제 일어난 자동차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사고의 경위는 이렇다. 휴일을 즐기기 위해 렌터카로 에스파냐 지중해 연안 휴양 도시 마르베야에서 드라이브 중이던 한 영국인 부부가 커브길에 들어서면서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속도가 붙은 렌터카는 속력을 내면서 날아올라 길가 언덕 왼편에 30피트(약 9m) 아래 위치한 하얀 지중해식 주택의 벽을 뚫고 계단에 걸터앉았다.

보기 드문 희한한(?) 사고를 낸 영국인 부부는 또한 심각한 상처 없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탈출해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들을 또한번 놀라게 했다.

목격자들은 “이들 부부는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부상이 없이 (차에서) 걸어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이 사고는 평범한 교통사고가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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