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터넷에 유포된 김아중의 합성사진 사진 정보를 보면, 장비 제조사는 올림푸스이며 장비모델은 C990Z,D490Z로 돼 있다. 사진 생성일은 2002년 6월 7일로 나와있다.
또한 문제의 사진에는 김아중이 수술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팔에 걸치고 있으며, 사진 속 뒷 배경에는 링거 거치대로 보이는 물체의 그림자가 보여 문제의 사진 유출지는 성형외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김아중 소속사의 주장대로 '합성 사진'이라면 사진속 배경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점들이 수사의 첫 단계인 원본사진 유출자 특정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험상 사진 정보에 원본 생성일과 기기 정보는 수사 과정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쓰이는 경우가 많다"며 "물론 사진 생성일 등 사진 정보를 수정할 수도 있지만 수사의 첫 출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아중의 합성사진 사건은 현재 서초경찰서 수사과 사이버 수사대로 이첩된 상태며. 서초서의 한 관계자는 "사안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사건을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아직까지 피해자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지만 비슷한 사건들의 유형을 볼 때 유포자 검거는 어렵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소속사에서는 3명의 사진 전문가에게 사진 판독을 의뢰, 합성사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