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열린 '신화'의 마지막 콘서트 이후 1년여 만에 상하이를 다시 찾은 전진은 21일 오후 8시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전진 2009 상하이' 단독 콘서트에서 '천번이라도'로 무대를 열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첫 곡을 마친 전진은 "늘 멤버들과 함께 여러분들을 만나다가 혼자 이 자리에 서 있으니 좀 떨린다. 그래도 나와 함께 두 시간 동안 즐겁게 공연을 즐겨 주면 고맙겠다"며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종종 준비해 온 중국어가 막힐 때는 ‘셰셰’(謝謝, 고맙다)로 대처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팬들은 전진의 꾸미지 않은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전진의 본명인 '박충재'를 연호했다.
이날 전진은 ‘아픈사랑’, ‘귀여워요’, ‘포에버’(Forever) 등을 연이어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귀여운 춤과 함께 선보여 파워풀한 댄스 가수로서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이면을 부각시켰다.
이어 "앤디는 뮤지컬을, 혜성과 민우는 열심히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신화 멤버들의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다시 뭉칠때까지 꼭 함께해 달라"고 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전진'을 외치던 팬들은 '신화'를 연이어 외치며 멤버들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전진은 "멀리 있지만 중국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늘 가지고 있다"며 "그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전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도 함께 했다. 찰리박은 초대 가수로 등장해 ‘남자의 눈물’과 ‘버려버려’로 중국에서 홀로 선 아들의 무대를 축하했다.
2005년 ‘신화’ 중국 공연이후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찰리박은 “아들의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정중하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 전진 "공항에서 기다린 팬에게 미안" 전진의 중국 입국 소식에 소녀팬들이 공항을 마비시켰다. 20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상하이 홍치아오 공항에 안착하자, 전진을 보고자 공항으로 몰린 2,000여 명의 팬들은 입국장을 가득 메우고 전진을 연호했다. 하지만 목 빠지게 전진을 기다린 팬들을 목적을 이룰 수 없었다. 안전을 우려한 중국 공안의 조치 때문이다. 전진은 “아침부터 기다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출국장 앞까지 갔지만, 불가피하게 다른 통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아쉬움이 다소나마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진은 22일 상해 푸둥 진마오타워(金茂 Tower)에서 300여 명과 팬미팅을 진행한 후, 23일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