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드러낸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진화 의미"

18일 오전 영상 프리젠테이션 통해 실체 드러내

드래곤볼
인기만화 '드래곤볼'을 실사 영화화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실체가 공개됐다.


18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진행된 '드래곤볼 에볼루션' 영상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손오공, 부르마, 야무치, 무천도사 등 각 캐릭터를 설명하는 20여 분의 짧은 영상이 세계 최초로 국내 언론에 소개됐다. 특히 제임스 왕 감독은 각 캐릭터 영상이 나갈때마다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왔다.

제임스 왕 감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편집본을 상영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들 알다시피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그 거대한 모험과 서사극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할 수 없다"라며 "영화는 많은 이야기 중에서 재미있는 어느 한 부분만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손오공이 무천도사, 부르마, 야무치 등 동료들과 함께 소원을 들어준다는 7개의 '드래곤볼'을 찾고, 지구를 지배하려는 피콜로에 맞선다는 내용. 만화 '드래곤볼'의 초기 부분에 해당한다. 또 제목에 '에볼루션'이라고 한 이유에 대해 "만화에서 영화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기존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고, 새로운 팬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편집본은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에 초첨을 맞췄다. 손오공이 부르마, 야무치, 무천도사, 치치 등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비롯해 '악당' 피콜로와의 대결 등이 그려졌다. 제임스 왕 감독은 모든 캐릭터에 대해 짧은 설명을 곁들인 후 "무천도사를 캐스팅할 때 전세계에 2~3명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영상을 보니 무천도사는 주윤발 오직 하나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야무치로 등장하는 박준형 캐릭터에 대해서도 "도둑, 건달이지만 드래곤볼을 찾는데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어 손오공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984년 출간 이후 전세계적으로 2억부가 판매된 전설의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3월 12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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