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조각들'은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소중하지만 영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가족 이야기.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어머니의 추억이 깃든 유품마저 간직할 수 없는 현실을 애틋하게 담아냈다.
줄리엣 비노쉬는 극 중 공예가로 활동하는 둘째딸 아드리엔 역을 맡아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아픔을 담담하게 극복해 나간다. 오래 만에 스크린에서 모습을 드러낸 줄리엣 비노쉬는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영화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여름의 조각들'에는 샤를 베를랭, 제레미 레니에 등 유럽에서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들도 출연했다. 샤를 베를랭은 '권태'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심어줬고, 제레미 레니에 역시 '더 차일드', '로나의 침묵'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배우다. 2008년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줄리엣 비노쉬는 3월 1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무용공연 '인 아이'로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