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쇄살인 사건 무엇이 있었나?

멕시코 187명·중국 65명 연쇄 살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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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경기서남부 일대에서 부녀자 7명을 납치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이와 흡사한 해외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의 시우다드 후아레스시 근교 엘파소 마을에서도 부녀자 납치 살해사건이 이어져 무려 187명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지난 2004년 벌어진 이 살인사건은 다양한 연령에 인종적인 공통점도 없어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져 현재까지 미해결사건으로 남아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3년 변심한 애인에 화가 난 '왕강강'이란 전과자가 사회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최소 65명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또 러시아에서는 52명의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닥치는대로 살해한 충격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진 안드레이 치카틸로(Andrei Chikatilo)는 1978년부터 1990년 사이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살해한데 이어 피해자들의 인육까지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 체포된 그는 1992년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샘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진 연쇄살인범 데이비드 벌코비츠(David Berkovitz)는 지난 1976년부터 1977년 사이 뉴욕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는 젊은 연인들을 상대로 살인사건을 저질러 6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지난 1977년 7월 그가 버린 공원 티켓에 덜미가 잡히면서 용커스 강 인근 자신의 아파트 밖에서 체포된 그는 법원에서 365년형을 받아 아직도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 연쇄살인범도 있었다. 프레드 웨스트와 부인 로즈 웨스트(Fred and Rose West) 부부는 젊은 여성들을 목표로 연쇄살인사건을 저질러왔다.

지난 197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 이어진 이 부부의 범죄는 영국 남서부 글로스터 집에서 발견된 시체들로 참상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집 뒷마당에 묻은 토막 난 시신의 일부를 찾아냈으며 지붕 아래, 화장실 등에서도 시체를 발견했다. 이에 당시 언론은 이 집을 ‘공포의 집’이라 부르기도 했다.

프레드 웨스트는 1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지난 1995년 공판 전 자살했다. 그의 아내 로즈 웨스트는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의사의 신분으로 환자들을 살해한 인물도 있었다. 영국의 헤롤드 쉽먼(Harold Shipman)은 지난 1970년대부터 1998년 사이 주로 혼자 사는 나이든 여성을 목표로 연쇄 살인을 저질렀다.

환자의 의료 기록을 임의로 수정하고 몰핀을 과다 투입한 후 살해하는 수법을 사용한 그에 대해 영국 보건부는 23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환자들의 사망률이 급증한 탓에 덜미가 잡힌 그는 지난 2004년 감옥에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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