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JK “노래가 미래를 찾아왔죠”

[노컷인터뷰]'떠나지마'로 2년 만에 무대 위에 선 윤미래와 함께 노래 비화 털어놔

타이거와 t
2년 만에 디지털 싱글 ‘떠나지마’로 컴백한 t윤미래가 무대에 오르던 날, 그 모습을 가슴 떨리게 보고 있던 이를 무대 아래서 만났다.

2007년 결혼, 첫 돌을 앞두고 있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가수 타이거 JK는 “지난번에는 미래가 날 응원해 주러 왔으니, 이번에 제가 오는 건 당연하죠”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11월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방송이 있던 날, 타이거 JK는 열광적인 공연으로 방송의 대미를 장식했고, 수많은 관객 사이에서 윤미래와 아들 조단도 이런 가장의 모습을 조용히 응원하고 있었다.

2개월 만에 상황이 바뀐 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래가 가수를 찾았을 때


당시만 해도 올봄에 4번째 앨범을 내게 될 것 같다고 했던 윤미래는 아무 예고도 하지 않고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떠나지마’를 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윤미래는 타이거 JK를 바라보며 미소만 지었다. 타이거 JK는 아내의 눈 웃음에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건은 이랬다. 타이거 JK가 자신의 정규 8집 음반을 작업하던 중에 ‘어머나’의 윤명선 작곡가를 만났고, 윤 작곡가는 오래전에 만든 ‘떠나지마’를 내밀며 윤미래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고.

‘떠나지마’를 먼저 들은 타이거 JK는 작곡가의 제의에 흔쾌히 수락했고, 바로 집으로 달려가 아내에게 들려주며 디지털싱글 작업에 돌입했다. 이렇게 ‘떠나지마’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는 열흘도 걸리지 않았다.

“순식간의 일이었어요. 그냥 들었는데, 딱 미래가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미래에게 들려주고 바로 녹음실로 가서 한 번에 녹음을 마쳤죠. 우리도 이렇게 빨리 일이 진행될 줄은 몰랐어요. 노래가 미래를 찾아온 거예요.”(타이거 JK)

가수가 노래를 만났을 때

한 남자의 아내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지내던 2년, 마이크를 잡은 윤미래는 토해내듯 노래 불렀고 이 노래는 발매 당일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차트 1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보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요, 그러다 보니 음반 재킷 사진도 잡지사 인터뷰 때 찍어뒀던 사진을 실었죠. 뮤직비디오도 없었는데, ‘엠카운트다운’ PD가 자신이 연출하는 마지막 방송이 될 것 같다면서 출연을 제의해서 출연하게 됐고, 그래서 영상도 생겼어요. 전혀 준비하지 않았는데 흘러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타이거 JK)

한 무대
오래전부터 준비했더라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윤미래는 더욱 신기한 눈으로 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맞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어요. 미리 준비해서 여러곡이 담긴 미니앨범으로 내놨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아쉽지만 봄에 나올 음반에 아쉬움을 담아낼게요.”(t윤미래)

윤미래는 '떠나지마'로는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 2개월 더 숨고르기 한 후, 정규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떠나지마’는 팬들에게 새해 인사처럼 드리고 싶었어요. 본격적인 활동은 더 준비해서 나오려고 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t윤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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