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은 MBC가 설 특집으로 마련한 ‘추억의 코미디 걸작선’(연출 주창만)을 통해 5년만에 코미디 무대에 선다. 홍기훈이 코미디 프로그램에 연기자로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4년 MBC ‘코미디 하우스’ 이후 처음이다.
홍기훈은 1993년 MBC 개그 콘테스트 대상 출신으로 한때 '덩달이 시리즈'를 크게 유행시켰으며 ‘테마게임’ 등에 출연했던 90년대최고 인기 개그맨. 최근 들어 영화 '만남의 광장' 등에 출연하며 본업인 개그보다 연기에 치중해 왔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녹슬지 않은 개그실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추억의 코미디 걸작선’은 과거 ‘웃으면 복이 와요’류의 콩트를 선보이는 정통 개그 프로그램으로 홍기훈 외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이윤석, 김경식 등 90년대를 사로잡았던 정통 개그맨들과 MBC ‘개그야’에 출연 중인 신인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한다. 또 가수 2PM과 노라조도 깜짝 출연한다.
제작진은 현재 1분에서 1분 30초 분량의 짧은 콩트물 49개를 준비해 이 중 엄선한 내용을 방송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추억의 코미디 걸작선’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을 연출한 주창만 PD가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설날인 26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