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와 군부대의 공통점은? 토양오염의 '주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석유류에 대한 통양오염 대부분

주유소와 군부대, 폐차장이 들어선 땅은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경기도내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269개소를 선정, 경기도 및 시·군 등과 합동으로 토양에 대한 오염도조사를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장이 밀집한 경기도 안산이 4개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하남 2개소,과천 2, 양주 2, 군포 1, 동두천1, 여주 1개소 등 13개소에서 유류, 중금속이 기준을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은 TPH(총석유계탄화수소) 9개소, BTEX(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 3개소, Zn(아연) 3개소, Cu(구리) 1개소다.

업종별로는 사업장 5개소, 주유소 4개소, 폐차장 2개소, 자동차 1개소, 군부대 1개소로 나타나 대부분 석유류에 의한 토양오염이 차지했다.

이번에 조사한 지역은 공장지역의 사업장과 폐기물매립지역, 어린이놀이터지역, 교통관련시설지역 등 10여개 지역군을 선정하여 실시했다.

특히, 토양 오염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내 공장 및 공업지역 124개소를 선정해 조사했다.

시료채취는 현장조사를 통해 유류탱크, 지하저장시설 등 토양오염 우려가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선정한 후 특수장비를 이용하여 지하 5m이하까지 굴착후 표토, 중토, 심토를 구분하여 시료를 채취 후 유류, 중금속 등 17개 항목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원은 매년 경기도내 지역 중 토양오염우려가 높은 270여개소를 조사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 복원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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