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서브' 최성국과 최원권, 박병규가 2009시즌 광주 상무 불사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최성국을 비롯한 22명의 4/4분기 선수 선발자 명단을 발표했다. 최성국 외에도 최원권, 박병규, 장현규 등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입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최성국. 올 시즌 성남의 '조커'로 활약하며 2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최성국은 2003년 청소년대표, 2004년 올림픽대표, 2007년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성국은 한일올스타전 조모컵에서 MVP에 뽑히기도 했다.
또 최원권 역시 청소 대표, 올림 대표, 국가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오른쪽 수비수. 올 시즌 20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 뿐 아니라 공격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박병규 역시 울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간판 수비수다.
이밖에 골키퍼 성경일, 장현규, 천제훈 등도 각 급 대표팀을 거친 주전급 선수들이다. 또 올 시즌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뛴 정호진은 실업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상무에 입대한다. 2007년 대구에서 뛰었던 정호진은 상무에 입대하면서 2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입대가 확정된 22명의 선수들은 오는 22일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23일까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부터 상무의 동계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