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정선 하이원과 홍천 비발디파크 등 도내 4곳의 스키장이 18일 개장하면서 겨울 레포츠시즌의 막을 열었다.
용평리조트는 옐로 슬로프를, 휘닉스파크는 펭귄과 호크 등 초급 코스의 슬로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갔다. 서둘러 개장하다 보니 스키를 탈수 있는 슬로프는 겨우 1면 뿐이지만 스키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들은 개장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스키시즌을 맞은 한 스키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스키를 무척 타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부터 설원을 누비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용평스키장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갑자기 추위가 시작되면서 제설장비를 총 동원, 예년보다 3~4일 가량 빨리 개장하게 됐다"며 " 날씨 상황을 지켜보며 슬로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개장은 했지만 최근 계속되는 경치침체 등의 상황을 고려해 스키어들을 유혹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각 스키장들은 무료 스키강습과 더불어 요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이벤트를 마련해 스키어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계속되는 영하권 날씨에 도내 4곳의 스키장이 먼저 개장하면서 춘천 강촌과 원주 오크밸리 등 도내 나머지 스키장도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