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7일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준비 중인 KBS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31기 이상 여성 아나운서와 여기자들을 상대로 뉴스 앵커 오디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정세진 아나운서와 이윤희 기자가 ‘뉴스타임’을 책임지게 됐다.
그동안 뉴스 프로그램에서 여성 단독 앵커 진행은 종종 있어왔지만 여성 2앵커 체제는 국내 방송 사상 초유의 일로 방송가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BS 보도본부의 한 관계자는 “2TV 8시 뉴스타임은 KBS의 공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되는 만큼 한국 언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KBS 공채 24기인 정세진 아나운서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KBS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9’을 진행하다 지난해 미국연수를 마친 뒤 올해 복귀했다. 이윤희 기자는 보도본부 ‘아침뉴스타임’팀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KBS는 가을 개편에서 전체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교체한다. 이에 따라 ‘뉴스9’을 진행하던 홍기섭, 김경란 앵커도 동반 하차했다. KBS는 6일 오후 3시 보도본부 1기부터 18기 기자를 대상으로 ‘뉴스9’ 남성 앵커 오디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