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김범·정일우…08학번 새내기된 스타들

고아라 박신혜 김범 이태란 등 연예인 2008년 대학 신입생 돼


대학의 수시합격자 명단에 이어 정시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면서 2008년에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연예인들의 윤곽이 가려졌다

우선 지난해 온 국민을 텔미춤 열풍에 빠트렸던 소녀 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이 대학에 진학한다. 예은은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 포스트모던음악 전공에 정시 합격해 가수 비의 후배가 됐다.

그러나 같은 그룹의 리더 선예는 대학 입학에 실패했다. 선예는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정시 모집에서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불합격했다. 선예는 내년에 다시 한 번 대입에 도전할 계획이다.

여성 그룹 ''카라''의 한승연 역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정시 모집에 합격,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 탤런트 강경준과 엄현경은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 영화예술전공에 연기특기자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

중앙대학교에 진학한 연예인들도 많다. 고아라와 박신혜, 김범이 지난해 일찌감치 이 학교 미디어공연영상대학 연극영화학부 연극(연기)전공에 수시로 합격해 대학 생활을 준비 중이다.

또 SBS 톱탤런트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데뷔한 탤런트 이태란이 같은 학과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 "고졸이라 설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 이태란은 늦깎이 대학생이 돼 그간의 ''설움''을 떨쳐내게 됐다.


그룹 ''빅뱅''의 탑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수시 모집에서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 평소 연기에도 관심이 많았던 탑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아이 엠 샘''에 출연하기도 했다. 신예 탤런트 남보라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했다.

이들 연예인 가운데 상당수는 연예 활동의 특기를 인정받아 대학에 진학했다. 연극영화학과나 영상학부가 있는 대학의 ''연기 재능 우수자 전형'' 등을 이용한 것이다. 국내외 연극·영화·드라마 관련 분야에서 개인상을 수상하거나 드라마나 영화에 일정 횟수 이상 출연하면 지원 자격을 얻게 된다. 명지대,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동덕여대 등 학교가 이같은 요강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가수의 경우에는 앨범을 발표한 적이 있으면 대학 입학 시 인정을 받는다. 특히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가수들의 입학이 많다. 비와 예은 외에도 박효신, 린, SG워너비의 김진호, 버즈의 민경훈, 슈가의 박수진,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등이 이 학교 학생이다.

연예인들의 특기 전형을 통한 대학 진학은 학교에게는 홍보 효과를 가져다 주지만 공부를 해 대학에 진학하는 보통 학생들에겐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더구나 이들 연예인 대학생이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상당하다.

문근영과 같이 대학 생활을 충실히 한 연예인들이 부각되는 것은 이같은 이유 때문. 문근영은 최근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출연을 확정지으며 학교에 휴학계를 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근영의 예에서 보듯, 연예인 대학생의 학교 생활은 본인들의 의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2008년 새내기 대학생이 된 연예인들이 연예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학업에 충실히 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