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현상은 2004년이후 서서히 진행됐지만 그동안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은 이를 감추다가 지난 7월에야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6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황학터널 10㎞ 가운데 총 4개구간(792m)에서 레일이 뒤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크고 작은 균열 90여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 기점 213㎞ 943m 지점부터 955m 지점 사이에는 2㎜의 커다란 균열이 터널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10여m 이상 진행됐다.
또 서울 기점 214㎞ 123m 지점부터 135m지점 사이에는 바닥에서 최고 2㎜의 균열이 하행성 배수구 벽에서부터 상.하행선 침목과 상행선 배수구까지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레일 뒤틀림은 지난 2004년 개통후 12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해 6월에는 2-3㎜정도의 뒤틀림이 있었지만 12월에는 7-8㎜로 심화됐다.
올해 3월 긴급하자 보수를 통해 2-3㎜의 뒤틀림을 바로잡았지만 다시 바닥이 융기돼 현재 최고 6㎜까지 틀어진 상태다.
조의원은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도의 특성상 레일 궤도의 변형은 대형 참사로 이뤄질 수 있다”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속도 조절 등 필요한 대책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