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에서 부부로 골인하는 가수 겸 방송인 유채영의 신랑 김주환 씨가 신부의 숨겨진 매력으로 방송에서 보기 힘든 여성스러움을 꼽았다.
김주환 씨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프리시디오홀에서 진행된 결혼기자회견에서 “혹시 팔불출이란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채영이의 평소 모습은 정말 천사같다”며 예비신부를 자랑했다.
김 씨는 “채영이가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이 전부였다면 나도 (결혼을) 많이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모습이며 나도 종종 웃곤 한다”며 “채영이는 마음씨도 착할 뿐 아니라 남을 배려할 줄 알고 감성도 예민한 여성스러운 사람”이라고 신부의 매력을 설명했다.
신부를 위하는 신랑 김 씨의 마음도 지극정성이었다. 김 씨는 “결혼식 하루 전 날 신부를 위한 테크노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신부의 스케줄이 워낙 바쁘다 보니 결국 함께 하지 못했다”라며 “준비한 이벤트는 앞으로 살면서 신부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취재진 앞에서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앞으로 2-3명의 자녀를 낳고 싶다는 두 사람은 “자녀가 배우자를 닮았으면 좋겠다”라며 기자회견 마지막까지 서로에 대한 닭살 애정을 과시해 취재진의 부러움을 샀다.
유채영과 김주환 씨는 지난 1997년 첫 만남을 가진 후 10여 년 간 친구로 지내다 지난 2006년 초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다. 유채영보다 한 살 연하인 신랑 김씨는 건실한 부동산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지난해 유채영의 방송활동을 매니지먼트 해주는 등 그녀의 연예활동을 전폭 지원해주고 있다.
두 사람은 이 날 오후 1시, 같은 호텔 시어터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와 친분이 깊은 MC 김제동이 사회르 진행하며 한국여자농구연맹 김원길 총재가 주례를 맡는다. 또 공익근무 중인 가수 이기찬을 비롯, 김창렬 BMK가 감미로운 음성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유채영은 결혼식 뒤 1주일 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신정동에 위치한 김주환씨의 본가에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