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100만 돌파, '스타+저예산' 성공시대

영화 개봉 후 높은 완성도에 관객들의 입소문 확대

영화는 영화다
김기덕 감독이 100만 관객의 기쁨을 맞이했다. 자신이 직접 연출한 작품은 아니지만, 각본에서부터 제작까지를 책임졌다. 또 김기덕 감독의 15번째 작품 '비몽'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가 24일 전국 100만 관객(서울 30만)을 돌파했다. 장훈 감독의 첫 데뷔작인 동시에 보통의 상업 영화의 절반에 해당하는 26회차에 완성됐다. 소지섭, 강지환 등 스타급 배우를 내세웠지만, 전체 제작비는 6억여 원에 불과하다. 또 이번 주말까지 전국 250여개 스크린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10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독특한 소재, 짜임새있는 연출, 강렬한 액션 연기 등 어느 하나 빠짐없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 관람객의 영화 평점도 높을뿐 아니라 "강지환과 소지섭의 연기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뻔한 결말이 아니어서 신선했다",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질 않는다" 등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감독, 배우들도 고무돼 연이은 무대인사에 나서고 있다. 금주에는 경기도 안양과 대구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충무로에 불고 있는 '저예산+스타급 배우'의 성공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한국 영화 침체가 길어지면서 충무로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톱스타들의 저예산 영화로 눈길을 돌리면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개봉한 '멋진 하루' 역시 충무로 대표배우인 전도연, 하정우 주연인 동시에 한국 상업영화 평균 순제작비(지난해 기준 35억)에 한참 못미치는 20억으로 완성된 작품. 또 일본 톱스타 오다기리 죠와 이나영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몽'은 김기덕 작품답게 5억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공효진 주연의 '미쓰 홍당무'도 10억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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