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금빛행진' 오늘도 잇는다…女양궁 '집안잔치' 전망

여자양궁 주현정 8강행, 레슬링은 부진

5일 연속 금빛 퍼레이드를 이어간 한국 선수단이 2008 베이징올림픽 6일째인 14일에도 금 사냥을 계속한다.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메달 싹쓸이에 나선 대한민국 여자 궁사들이 기분좋은 첫 출발을 보였다.

대표팀의 맏언니 주현정은 14일 오전 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프랑스 베렌지어 슈와의 16강전에서 14 대 100으로 이기고 8강전에 진출했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윤옥희와 지난 아테네 올림픽 2관왕인 박성현은 오후에 각각 중국의 첸링, 그리스의 엘피다 로만치와 16강전을 갖는다.

관심사는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의 2연패 여부다. 1984 LA올림픽부터 6회 연속 개인전을 석권한 한국이지만 아직까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박성현이 2연패에 성공한다면 김수녕이 가지고 있는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레슬링에서는 60kg급 정지현(25 · 삼성생명), 53kg급 박은철(27 · 주택공사), 66kg급 김민철(25 · 성신양회)이 모두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효자종목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슬링에서 한국이 사흘째 금 사냥이 무산됐다.

14일 오전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84kg급 예선에 출전한 김정섭은 스웨덴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으며 96kg급에 출전한 한태영도 독일 선수에게 2:0으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은 기대주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시며 55kg급 박은철의 동메달 하나에 그치고 있다.

단체전에서 아쉽게 5위에 그친 체조는 양태영과 김대은이 개인종합에서 아테네대회에서 억울하게 놓친 금메달 되찾기에 나선다. 양웨이(중국)라는 ‘최강자’가 버티고 있지만 최소한 메달권 진입은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양태영은 허리 통증으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던 단체전 부진 만회를 벼르고 있다. 아테네대회 은메달리스트 김대은도 이번에는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남자 유도 100kg급의 장성호도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올릴 태세다. 특히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단 기수까지 맡았던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구기종목에서도 예선전이 계속된다. 야구대표팀은 약체 중국을 상대로 도전하고 ‘유럽최강’ 덴마크를 꺾고 1승1패를 기록한 남자 핸드볼은 8강 티켓 굳히기에 나선다. 1패를 안고 있는 여자 하키도 스페인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 이현일(28 · 김천시청)과 혼합 복식 이용대(20)-이효정(27 · 이상 삼성전기)조가 8강전을 치른다. 탁구 역시 단체전 2~3라운드를 연달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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