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측량기준점 1번' 수원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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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위도 표시 기준으로 사용되던 일제 식민지 시대의 잔재인 동경측지계를 국제 표준의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면서 생긴 통합기준점 1번이 경기도 수원에 설치됐다.

4일 국토지리정보원과 수원시는 측량법, 지적법, 수로업무법으로 분산·운영해 온 국토조사측량관련 기준법을 하나로 통합하는 '측량, 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기준이 되는 '통합기준점 1번'을 지난달 26일 수원시청 광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1910년 일제에 의해 도입한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한 지역측지점은 세계측지계와 남동방향으로 약 365m 차이가 난다"면서 "이번 통합기준점으로 상·하수도, 통신시설 등의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과 지도제작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한 '새 통합기준점 1번'은 가로 2m, 세로 2m 크기로 위성 및 항공 사진에서 식별이 가능하고 전자태그가 부착돼 경·위도는 물론 높이, 중력 등 다양한 위치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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