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리블랜드와 홈 3연전 선발을 클레이튼 커쇼-박찬호-채드 빌링슬리로 예고했다.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2007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인 C.C 사바시아.
당초 박찬호는 어깨 부상을 당한 브래드 페니를 대신해 2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페니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트리플A에서 올라온 에릭 스털츠에 선발 자리를 양보했다. 조 토리 감독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찬호와 궈훙즈의 투구 리듬을 깨고 싶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선발 구로다 히로키마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자 다시 선발 등판하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18일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특히 다저스타디움에서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0.50의 평균자책점으로 홈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친 사바시아는 지난 시즌 19승 7패 3.21의 평균자책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투수. 그러나 올시즌에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주춤한 상태다.
한편 부상을 털어내고 메이저리그에서 3할대 타율을 자랑하고 있는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백차승(시애틀) 역시 이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선발 등판이 내정돼 있어 그야말로 '코리안 데이'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