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성운이 MBC 시즌드라마 폐지 소식에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정성운은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즌드라마 1호인 ‘옥션하우스’에 출연했다. 정성운은 최근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드라마가 폐지된다는 소식을 미처 전해듣지 못했다”라며 “드라마 종영 전 배우들끼리 시즌2가 제작될 경우 모두 다 함께 출연하자고 의기투합했었다”고 드라마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정성운에게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는 각별하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와 MBC ‘新현모양처’에서 인상깊은 조연으로 출연했던 그는 ‘옥션하우스’에서 첫 주연을 맡았던 것. 정성운은 이 드라마에서 고미술과 와인 스페셜리스트 나도영 역을 맡아 와인처럼 감미로운면서도 때로는 씁쓸한 맛을 풍기는 경매사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정성운은 첫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에서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귀중한 선배들을 만난 것이 더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정성운은 “함께 출연한 김혜리 선배, 정찬 선배, 윤소이, 이유정 등 배우들과 호흡이 이토록 잘 맞았던 드라마는 ‘옥션하우스’가 처음”이라며 시즌 2 제작 무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낚시가 취미이기도 한 정성운은 특히 누나처럼 잘 따랐던 대선배 김혜리에게는 실제로 잡은 잉어를 선물하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성운은 MBC 새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에서 화장품 회사 기획개발팀장 최보국 역을 맡아 1살 연상 연기자 홍은희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연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