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어려울 때 많은 도움, 좋은 일 하겠다는 결심"

가정 환경이 어려운 소년에게 특별한 추억 선물

김장훈
가수 김장훈이 엠넷의 휴먼터치 프로그램 '원더풀 데이'에 게스트로 출연해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한 소년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김장훈은 '평소 김장훈을 너무 좋아해 꼭 보고 싶다'고 밝힌 한 소년을 위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선뜻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김장훈은 소년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따뜻한 조언의 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숱한 선행과 기부 등으로 '기부천사'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김장훈은 '나중에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소년에게 선행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어려워진 집안 환경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당시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나이가 들면서 '내가 참 많은 도움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나중에 크면 좋은 일을 많이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편찮아 걱정하는 소년에게 김장훈은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웨이터, 서빙, 반주 등 안해본 일이 없다. 그때 마다 '엄마'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며 "엄마가 아프면 너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당황스럽지? 나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또 소년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하모니카를 선물하면서 그는 "힘들때 마다 하모니카가 좋은 친구가 돼 주길 바란다"며 "살아보니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더라. 좋은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면 진짜 좋은 곳"이라고 조언했다.

'원더풀 데이' 신천지 PD는 "김장훈씨가 친구를 만나기 전부터 제작진에게 프로필도 요청하고 많은 것을 물어보더라. 그 정도로 친구에 대해 많은 부분 신경을 써 오히려 제작진이 감동했다"며 "하모니카 선물도 본인이 직접 준비를 해 온 것"이라고 전했다.

'원더풀 데이'는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김장훈 출연 분은 20일 저녁 6시, 21일 수요일 오전 9시 엠넷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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